밖엔 봄비가 내린다.

나무들은하루가 다르게 연두빛 초록빛 짙어만 간다.

바깥풍경을 보면 젊은 지난날이 떠오른다.

지금과 지난 그때의 차이점이라면

그때는 삶의 의미나 여유가 없었다.

자연에 감사함도 몰랐고, 

하루하루 허겁지겁 앞만보고 생각없이 산 것 같다.

지금은 하늘을 봐도 바람을 느껴도 감사함과 만감이 교차된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짧아진 것 같고,

어떻게 남은 인생 잘 살아야하나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뭔가에 집착하고 , 욕망과욕심때문에 갈등하고, 열등감에 속상하고

이런 것들로 상처받고 아파했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한다.

물론 이런 지난시간이 있어 많은것을 이루기도 하고 목표달성도하고 행복한 적도 많았다.

이젠 삶의 목표도 방향도 180도 달라졌다. 

그러니  내 삶이 너무 평화롭고, 조용하고 한것 같기도 하다.

전엔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기도 하고, 이런저런일로 분주하기도 했는데....

이제 나의 초점은 과거가 아닌 현재와 남은 미래이다.

이제 삶의 목표나 방향은 그저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살고, 모든것에 감사하고, 소확행으로 행복한 나날들을 사는것이다.

참 쉬워보이지만 이것도 만만한 일은 아닐것이다.

그래도 내 노력여하에 , 내 맘먹기에따라 달라지겠지.

오늘도 시간은 잘도 흐르네^^